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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주간 이용객, 약 4개월 만 최저…코로나19 재확산에 LCC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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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보다 15% 줄어…‘트래블버블’도 저조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한 주간 국내선을 이용한 탑승객 수가 약 4개월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9~25일 한 주간 국내선 이용객 수(출발 기준)는 64만82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29일~4월 4일의 63만 명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한 달 전인 6월 넷째 주(6월 21~27일)의 76만5519명과 비교하면 약 15%가 줄었다.


국내선 이용객은 6월 마지막 주(6월 28일~7월 4일) 71만 명으로 4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7월 첫째 주(5~11일)에는 65만 명으로 크게 줄었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7월 둘째 주(12~18일) 66만 명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재차 감소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선 이용객 감소는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00~18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수도권에는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 노선 탑승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제주도는 19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했다.


국내선 외에 수익 창출 방안이 마땅치 않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LCC의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지던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도 재확산 여파로 사이판 노선 재개 첫날부터 우울한 분위기다.


24일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첫 항공편에 탑승한 트래블 버블 적용 관광객은 6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의 사이판행 항공기에는 각각 58명, 34명 만이 탑승했다.


LCC들은 2분기에도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2분기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이 각각 769억 원, 562억 원, 390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LCC가 흑자 전환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확산과 돌파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여행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면서도 “이번 거리두기 강화가 아니었어도 항공시장의 정상화는 2022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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