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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제주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수준을 회복하면서 하늘길도 붐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19일 발표한 6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 출·도착 이용객 수는 239만3709명(국내선 이용객 239만329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이용객 수는 전년 동월(176만7792명) 대비 35.3% 늘었으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월(241만7719명)의 98.9%까지 회복했다.
국내선 탑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84.8%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성수기 시작과 함께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회복 기대감, 정부의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공항 국내선대합실의 월별 수용력은 228만3333명으로, 국내선 이용객이 241만명을 기록한 지난 5월 이미 수용력을 넘어선 상태다.
제주공항 포화문제 해소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지난 6일부터 여름 성수기 동안 한시적으로 국제선 탑승구 일부를 국내선 탑승구(월별 수용능력 36.25만명)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항공사별 운송률은 저비용 항공사(LCC)가 69.2%를 차지하며 운행횟수 대비 적은 공급석으로 '적게 자주'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수와 공급석은 각각 1만4402편과 282만3343석으로 2019년 대비 각각 1035편과 36만7849석 늘었다.
같은 기간 LCC 운송률은 2019년 60.5%, 2020년 61.8%다.
가장 많은 항공편이 운항한 18시~18시59분에는 총 1049편, 일평균 34.9편이 운항하며 제주공항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가능대수) 35대에 다다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월 가장 많은 항공편이 운항한 시간대에는 총 1103편, 일평균 35.5편이 운항하며 슬롯을 넘어서기도 했다.
신승은 기자 cococo72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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