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84 호] 2021년 5월 27일 목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외국과 예방접종력 상호인증 협의…합의국부터 자가격리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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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모더나와 mRNA 백신 임상시험 공동연구 진행 기대"


백신접종 완료자 격리 면제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정부가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이들의 자가격리 면제를 위해 해외 여러 나라와 예방접종력 상호 인증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24일 브리핑에서 "현재 해외 국가별로 예방접종력을 어떻게 증명하고 관리하는지, 어떤 종류의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하는지, 접종증명서의 진위 확인을 어떻게 하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국가 간에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협의 결과에 따라 상호 정리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 국가부터 자가격리 면제를 적용하려고 한다"며 "국가별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서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용법에 따라 완료하고 면역형성 기간 2주를 넘긴 사람에 대해서는 해외여행 후 입국 시 '14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해준다.

입국 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기침·인후통 등의 의심 증상이 없는 경우 등의 조건이 붙지만, 접종 완료자는 일종의 '접종 인센티브'를 받는 셈이다.

다만, 해외에서 접종한 경우라면 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가 그대로 부여되고 있다. 접종 이력을 명확하게 확인할 방법이 아직 없고, 이력을 속이고 자가격리에서 면제될 경우 국내 방역에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가 많아지자 교민과 사업가 등을 중심으로 자가격리 면제 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당국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미국 제약사 모더나사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 등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 "mRNA 백신 비임상 또는 임상시험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도근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백신연구과장은 "모더나와의 심도 있는 논의 통해 상호 간에 관심이 있는 감염병이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우리나라에서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에 대응할 mRNA 백신에 대해서는 공동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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