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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통령 행정명령 승인, 6월말 5,400억원 규모 최종계약
-2021년~2050년 만타공항 여객터미널, 활주로 등 공항 시설 직접 관리·운영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현지시각 13일(수) 에콰도르 대통령(Lenin Moreno, 레닌 모레노)이 만타공항 운영권을 공사에 위임한다는 행정명령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사업은 2019년 5월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에콰도르 순방시 공식사업 제안서가 제출되어, 한국공항공사의 현지실사를 비롯한 30여 차례의 실무협의와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의 다각적인 협의로 30년간의 장기 운영권 사업 승인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만타공항 사업은 5,400억원 규모이며, 한국공항공사가 여객터미널, 활주로, 계류장 등 공항의 모든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하게 된다.
에콰도르 대통령의 행정명령 승인에 따라 공사는 오는 6월말 에콰도르 정부와 최종 계약을 맺게 되며, 이에 따라 공사는 향후 30년간(2021년~2050년) 만타공항의 지분 100% 소유하고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해외공항 1호’, ‘한국공항공사의 15번째 공항’을 운영하게 된다.
만타는 에콰도르 최대 항구도시이자 참치 생산지이며 세계문화유산인 ‘갈라파고스 제도’와 인접한 휴양도시로, 최근 ‘갈라파고스-만타-마이애미’를 잇는 신규노선 개설이 진행되는 등 향후 관광, 문화 및 교통인프라 등이 연결돼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도시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항 운영사가 독점 중이던 해외공항 운영권 시장에 대한민국이 최초로 진출했다는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공항운영의 전문성과 스마트공항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정부간 협력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10년 콜롬비아 6개 공항 운영컨설팅을 시작으로,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 중남미 항행드론 컨설팅 등 위탁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2019년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PMO 사업 수주 등 해외공항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K-공항의 위상을 널리 떨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