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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다시 열리나…인천공항, ′외국인 무입국 관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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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공항 입국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와 공항이 '무입국 관광'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외국인 여행객이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지 않고 터미널 내 주요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무입국 인바운드 상품' 도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덜하면서 비행거리가 3시간 이내인 대만이나 싱가포르 여행객들이 주요 대상이며,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상공에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터미널에서 쇼핑 및 환승 투어를 하는 방식이다.

공항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출발 72시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혹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받고, 도착 후에도 비어있는 탑승동을 전용 공간으로 활용해 여행객들의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국이나 유럽 백신접종 국가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완전 입국을 허가한 후 지정된 안전 코스를 관광할 수 있게 하는 '완전 입국 인바운드' 상품 개발도 검토 중이다.

공항 주변 파라다이스 시티를 안전 구역으로 지정해 비즈니스 및 관광수요를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항공·관광 산업의 경쟁력은 코로나19 회복 시기에 얼마나 발 빠르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안전도가 높은 국가에는 선별적인 개방을 검토하는 등 유연한 방역 정책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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