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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안세기술'과 공동개발 나서
"시스템 국산화로 350억원의 외화 절감 기대"
김경욱(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주기안내통합시스템(IDGS)’ 국산화 개발품 운영개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화에 성공한 주기안내통합시스템이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주기안내통합시스템(IDGS)’ 국산화 개발품 운영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주기안내통합시스템은 공사가 지난해 11월 국내 중소기업인 안세기술과 함께 국산화에 성공한 시스템이다. 공항에 착륙한 항공기가 여객터미널 접현 시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공항운영 핵심장비 중 하나이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으며,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지종철 서울지방항공청 청장, 이용안 안세기술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공사는 2012년 10월부터 안세기술과 함께 주기안내통합시스템 국산화 사업을 진행해 2015년 9월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5년간 성능검증 및 품질향상에 주력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해외 경쟁 제품보다 신뢰도가 높고 다양한 공항운영 정보를 제공하는 국산화 제품을 개발했다.
공사 측은 이번 주기안내통합시스템의 국산화 개발 및 인천공항 도입을 통해 약 350억원의 외화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산 시스템은 해외제품 대비 항공기 출발시간, 기상상황 등 다양한 운항정보 표출이 가능해 공항운영의 효율성 및 안전성이 한층 향상도리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주기안내통합시스템을 도입해 외화를 절감하고 공항운영의 안전성을 한층 향상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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