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15 호] 2021년 2월 16일 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지난호 | 뉴스홈
코로나에도 김포~여수 항공여객 지난해 24.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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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진에어 자료사진. 황진환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김포에서 전남 여수를 오가는 항공여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이 분석한 지난해 운송실적 자료를 보면 김포~여수 출·도착 여객수는 41만9041명으로, 전년도인 2019년 33만5879명보다 24.8% 늘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여수공항 전체 여객 실적은 65만7053명을 기록해 2019년 63만5637명보다 3.4%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여객수가 증가한 것은 운항 편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여수공항의 지난해 운항 편수는 6548회로, 2019년 5002회보다 26.9% 늘었다.

운항 편수가 늘어난 것은 항공사들이 국제선을 띄우지 못하자 국내선을 늘려 여객 수요를 충당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수공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월과 2월 여객 수가 급감했고 6월까지도 승객이 전년 대비 크게 적었다"며 "4월 제주항공, 6월 진에어가 각각 취항하면서 여객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여수공항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체 노선에서 57편의 비행기가 운항하지 않았다. 여수공항의 올해 여객 실적도 코로나19 확산 규모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여수공항은 올해 여객 유치를 위해 항공연계 관광패키지 할인상품 지자체 합동 마케팅, 지역 관광거점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홍보, 여수·순천·광양 등 광양만권 3개시 산업클러스트와 연계한 상용고객 수요 창출, 김포~여수 노선 수요회복을 위한 노선 정비와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공항 관계자는 "올해도 항공사들의 운항 편수가 유지되는 만큼 코로나 확산이 심해지지 않으면 여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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