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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공항소음 방지 및 주민지원에 관한 중기계획 발표
공항 주변의 항공기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토부가 추가 소음 방지 대책을 내놨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소음 감소 및 소음대책 등을 위한 향후 5년간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공항소음 방지 및 주민지원에 관한 중기계획’을 발표했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5년간 국토부는 제2차 중기계획을 통해 소음피해 감소를 위한 방음시설 설치를 대부분 완료(96.2%)하고, 냉방시설 전기료 일부 지원 확대, 저소음 항공기 도입 유도를 위한 소음부담금 부과 체계 개편 등 공항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3차 대책에서도 국토부는 △선제적 소음관리 전략 마련 △체감도 높은 맞춤형 소음대책사업 △공존·상생형 토지이용관리 △신기술 도입을 통한 소음관리 혁신 등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소음관리를 위해 공항별 소음 목표를 설정하도록 한다. 소음저감 효과가 큰 저소음 항공기를 조기 도입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심야시간대 고소음 항공기의 운영을 억제하는 등 선제적 소음관리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 체감도 높은 맞춤형 소음대책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방음시설을 설치한다. 냉방시설은 2030년까지(2025년까지 84%) 100%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나아가 공항 주변지역의 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신기술 도입을 통한 소음관리도 추진한다. 주거지 인근에서 소음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과 공항 인근의 소음측정망 자료를 활용한 소음 분석 및 투명한 공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소음관리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소음으로 인한 사회적인 갈등을 줄이고, 공항 주변에서 소음피해를 겪는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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