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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남미 각국으로 무료 운송하기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라탐항공은 앞으로 백신 원산지로부터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라탐항공이 취항하는 곳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수송할 예정이다.
라탐항공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라탐항공의 항공기 연대 프로그램(Solidarity Aircraft Program)의 연장선상"이라며 "라탐항공은 이 연대를 통해 위기를 맞고 있는 지구촌이 협력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탐항공은 '하늘의 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남미와 전 세계 간 900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와 긴급 의료 지원이 필요한 400여 명 이상의 항공 이동을 무료로 지원해 왔다.
라탐항공은 또 남미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CEIV)을 취득했다.
라탐항공 여객기 [라탐항공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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