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대 활주로에서 26일(토) 하루 동안 항공레저 체험부스와 축하공연 열려
- 지역과 단절된 공간에서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 ‘활주로’ 의미 바꾼 지역사회상생 문화축제
한국항공대가 지역과 대학 사이에 가로 놓인 ‘활주로’를 시민에게 개방하고 활주로 위에서 다채로운 항공레저 체험과 문화공연을 펼치는 ‘제1회 활주로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 활주로에서 26일 토요일 하루 동안 열린 이 축제에는 수많은 시민과 민ㆍ관ㆍ군 관계자가 참석하여 ‘함께, 날다(Fly Together)’라는 축제의 주제에 어울리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으로의 역명변경을 기념하는 의미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한국항공대가 주최하고 대한민국항공회, 육군 제1750부대, KBS N이 공동주관하며 고양특례시,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프레미아가 후원했다. 특히 (사)대한민국항공회는 당일 함께 열릴 ‘제9회 항공레저 페스타’를 한국항공대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 대한민국항공회 홍순길 수석부회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한준호 국회의원,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 육군 제1750부대 김기인 부대장, KBS N 이강덕 사장, 에어프레미아 박영철 부사장,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대사, 신대현 한국항공대 총동문회장, 경기도의회 이경혜ㆍ명재성 의원, 고양특례시의회 고부미ㆍ김수진ㆍ김희섭ㆍ원종범ㆍ이철조ㆍ임홍렬 의원, 국민의힘 장석환 당협위원장, 화전동 주민자치위원회 이병순 회장, 대덕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진원 부회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축제 당일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국항공대가 사용하는 활주로와 주변 공간에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안겼다. ‘제9회 항공레저 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린 모형 항공기 대회와 미니 드론 레이싱 대회부터 (사)대한민국항공회의 동력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 고양버스커즈와 함께하는 시민노래자랑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가 하면, 활주로 위에서 열린 다양한 항공레저 체험부스 프로그램이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인기가 높았던 건 수리온 헬기ㆍ열기구ㆍUAM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이었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탑승 체험은 사전 예약이 1분 안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한국항공대 활주로 위에 선 수리온 헬기를 탄 관람객 200명은 한국항공대 일대의 하늘을 비행하며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남겼다.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함께한 열기구 체험과 UAM 시뮬레이터 체험도 이에 못지 않게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에어로켓, 비행기, 동력기 제작 체험, 드론축구ㆍ드론낚시 등 조종 체험까지 다양한 체험행사가 오후 내내 계속된 덕분에 활주로 위에선 하루 종일 어린이들의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오후에는 활주로 위에서 축하공연이 열렸다. 축하공연은 고양시립합창단의 남성 4중창으로 활기차게 시작되어,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은 공군 군악대, 백석예술대 실용댄스학부, 육군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피날레는 한국항공대 밴드 동아리 활주로 팀과 활주로 출신으로서 그룹 송골매를 결성한 방송인 배철수의 합동 공연인 ‘활주로 리턴즈’팀이 장식했다. 특히 이날은 송골매 멤버였던 구창모와 소녀시대 써니가 특별출연해 학생들과 함께 멋진 무대를 꾸렸다. 모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관람객들에게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국내?외 항공권이 경품으로 주어졌다.
이날 행사를 끝까지 지켜본 관람객들은 “활주로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열리는 행사라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활주로 위로 열기구가 떠 있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면서 “전시체험 부스와 축하공연도 풍성해서 가족 관람객이 참여하기 좋은 행사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활주로축제를 주최한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관람객을 향해 “앞으로도 일 년에 한 번은 활주로를 오픈하여 대학과 지자체와 군이 시민과 함께하는 이 뜻깊은 행사를 전국적인 축제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하며 “익어가는 화전의 가을 하늘 아래서 모두가 준비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고 화전과 한국항공대를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제9회 항공레저페스타를 한국항공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대한민국항공회의 홍순길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제1회 활주로축제와 제9회 항공레저페스타라는 두 개의 항공 축제가 72년의 역사를 가진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에서 개최되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밝히며 “오늘 행사가 여러분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길 기대하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이 축사를 통해 “대학이 가진 지식과 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멋진 행사를 마련해주신 한국항공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고양시 관내 대학으로서 우리나라 최고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와 국토교통부 K-UAM 실증사업 등을 추진 중인 고양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끝)
첨부 : 사진 및 사진설명
사진설명 : 26일 한국항공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1회 활주로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돌아보며 전시체험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설명 : 26일 한국항공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1회 활주로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탑승 체험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설명 : 26일 한국항공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1회 활주로축제’ 축하공연 장면.
사진설명 : 26일 한국항공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1회 활주로축제’에서 개획식 환영사를 하는 허희영 총장(왼쪽)과 피날레를 장식한 활주로 리턴즈 공연(오른쪽).
출처: 한국항공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