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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비엣젯항공,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한 한국과 호주 국제노선 비행 성공
  • 작성일 2024-10-22 06:00:00
  • 조회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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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직항 노선을 보유한 ‘비엣젯항공’이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해 베트남-인천, 베트남-멜버른 노선에서 첫 항공편을 성공적으로 운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항은 지속 가능한 항공 운항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비엣젯항공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농업폐기물, 생활폐기물 등의 바이오 기반으로 생산된 친환경 연료로 기존 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해당 연료는 국제 항공 기준을 충족하여 항공편에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번 첫 SAF사용 비행은 비엣젯항공과 페트롤리멕스(Petrolimex)뿐만 아니라 베트남 항공 산업 전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엣젯항공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COP26 공언에 따라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여 SAF를 연구, 개발, 공급 및 구현하는데 힘쓰고 있다.

10월 17일 오전, 탄손누트(Tan Son Nhat) 국제공항에서 SAF를 사용한 비엣젯항공의 항공편 두 대가 출발했다. 각각 인천공항과 맬버른(호주)으로 출발했으며, 해당 항공편에 사용된 SAF는 페트롤리멕스(Petrolimex )에서 제공했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VV) 딘 비엣 탕(Dinh Viet Thang) 국장은 이번 비행에 대해 “지속 가능한 연료 사용에 대한 두 항공사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며, “이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항공 커뮤니티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베트남의 역할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비엣젯항공 CEO 딘 비엣 푸엉 (Dinh Viet Phuong)은 “SAF를 사용한 항공편이 친환경 비행과 친환경 항공 여행을 상징한다”며 “SAF를 사용한 비엣젯항공의 항공편은 특히 국제 노선에서 승객들에게 환경을 고려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엣젯항공은 SAF를 연구, 개발 및 사용하는 선구적인 항공사로서,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량을 더욱 줄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성과가 항공기가 3대에 불과했던 시절부터 시작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해 10년간 이어진 노력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비엣젯항공은 환경 보호를 위한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베트남 항공사 중 최초로 포괄적인 ESG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작성했다. 비엣젯항공은 2050년까지 베트남 정부의 녹색 성장과 넷제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SAF 사용을 발전시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이달 말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12번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10월 27일에는 대구-나트랑 노선 운항이 새롭게 시작된다. 항공사는 대구에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인 나트랑으로 떠나는 매일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 횟수도 두 배로 증편할 계획이다.

한국 여행객들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와 관광지로 향하는 비엣젯의 12개 노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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