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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

  • 제목 美 공항에 코로나19 ‘냄새’ 찾는 탐지견 등장
  • 작성일 2021-09-13 15:03:00
  • 조회수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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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국제공항, 코로나19 탐지견 도입
탐지견이 찾아내면 신속 검사… 정확도 96~99%
UAE·핀란드서도 탐지견 이용 시험 사업 도입          
 
미국의 한 공항에서 탐지견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자를 알아내는 실험적인 방법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코브라가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상주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여부 판단을 위해 마스크 냄새를 맡고 있다. (사진= AFP)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국제공항은 최근 미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탐지견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공항에 투입된 탐지견은 2마리로, 상주직원 보안검색 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한마리는 ‘코브라’라는 이름의 7살 난 벨지안 말리노이즈이며, 다른 한마리는 ‘원베타’라는 7살 더치 셰퍼드다.

 
WP는 “코가 예민한 이 개들은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마이애미 국제공항의 시범 사업 중 하나로,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개를 고용한 최초의 사례”라고 전했다.


두 탐지견은 마스크 냄새를 맡아 코로나19로 체내 신진대사가 변하면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이 땀이나 호흡으로 배출된 냄새를 찾아낸다.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플로리다국제대(FIU) 케네스 G 펄튼 교수는 코브라와 원베타에 대한 FIU의 2중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코로나19 탐지 정확도가 96~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실험에서 베타의 정확도는 98.1%, 코브라는 99.4%의 정확도를 보였다.


탐지견이 코로나19 감염자로 판단한 경우, 탐지견이 지목한 사람은 따로 신속 검사를 받아 확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마이애미국제공항이 처음이지만 아랍에미리트(UAE)와 핀란드에서도 비슷한 시범사업이 도입됐다. 두바이국제공항은 지난해 8월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탐지견을 배치했고 같은해 9월 헬싱키공항도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냄새 수용체가 사람보다 50배나 많은 개들은 오래 전부터 마약이나 폭발물뿐 아니라 파킨슨병, 당뇨병 환자의 혈당수치 변화, 특정 종류의 암 등을 냄새를 통해 발견하는 데도 이용돼 왔다.


다만, 탐지견을 이용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파악은 정확도가 높다고 해도 확장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탐지견 훈련에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개들이 이같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기준도 복잡해서다.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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