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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항공수요 늘었지만…대구지역 여행사 여전히 ′울상′
  • 작성일 2021-08-02 09:00:00
  • 조회수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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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요 늘었지만…대구지역 여행사 여전히 '울상'

  

1년 새 항공수요 35%↑…5인 모임 금지 전국 확대되며 트래블버블도 사실상 개점휴업
"자유여행 호황 항공업계만 웃어"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대구공항에서 출발한 이용객은 9만3천1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4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제주도로 휴가를 떠나려는 시민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대구 항공수요가 1년새 30%이상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비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단체여행 매출에 의존하는 대구 여행사들은 지난해보다 더 심각한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대구공항에서 출발한 이용객은 9만3천1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33만7천868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지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월 이용객 10만 명을 눈 앞에 두었다.


운항편수도 소폭 늘었다. 지난해 6월 기준 531편에 그쳤던 대구공항 운항편수는 올해 547편으로 3.0% 증가했다.


대구 항공수요 회복에는 제주행 노선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6월 기준 대구공항 운항편수 547편 중 제주행이 517편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승객도 9만560명으로 전체(9만3천125명)의 97.2%에 달했다.


대구~제주 노선은 전국 국내 노선 중 회복세가 유독 가파른 노선으로 꼽힌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제주 이용객은 97만1천426명으로 전년 대비 69.5% 늘었다. 이용객 기준 전국 국내 노선 중 5번째로 많다. 대구공항은 승객 증가세에 맞춰 8월부터 매주 301편이었던 운항편수를 364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회복세가 완연한 항공업계와 달리 대구 여행사와 전세버스업체 등 여행업계는 여전히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쪼그라들었던 단체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더 위축된 탓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 예약이 완전히 사라졌고, 정부가 7월부터 추진키로 했던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대구 달서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여행 가는 사람은 늘었지만 대부분 여행사를 거치지 않은 가족, 친구 단위 자유여행 수요다. 항공업계와 지역 여행업계의 양극화가 심해진 상황"이라며 "여름 휴가철 단체여행 수요가 회복되기를 바랐지만 절망적인 상황이다. 지자체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영세업체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박상구 기자 sang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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