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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드론에 진심″ 교통안전공단, ′K-UAM 시대′ 준비에 앞장
  • 작성일 2024-07-29 06:00:00
  • 조회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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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드론자격센터 실기시험장 및 활주로 전경.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드론 산업의 전초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천, 화성, 시흥 등에 드론자격센터를 마련해 자격시험은 물론, 시민과 관련업체에 무료개방 등으로 드론 산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경북 김천 드론자격센터가 지난 4월 무료 개방한 이후 총 82개 업체가 이용했다. 한 달에 약 27개사로 주로 드론과 무인비행기 등 비행 실습 학원 등이다. 지난 4월 말부터 개방된 실기시험장은 총 78개 업체가 이용했으며, 지난 3일부터 개방된 활주로의 경우 현재까지 총 4개 업체가 이용했다.

경북 김천 개령면에 위치한 김천드론자격센터는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늘어나는 드론 자격시험 수요에 대응하고, 미래항공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조성됐다. 축구장 면적의 약 6배에 달하는 4만1568㎡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상시 자격시험을 위한 실기시험장 4면과 학과시험(CBT)장 20석을 갖췄다.

공단은 센터의 실기시험장 중 2면을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연습비행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수험생 누구나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연습비행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오후 2시, 3시, 4시 이용이 가능하며 1일 최대 2시간까지 예약 가능하다. 이 외에도 민간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350m 길이의 드론 비행 활주로와 공유사무실을 개방해 새롭게 개발되는 드론의 연습비행을 지원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많은 드론 학원에서 이용을 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만 실기시험장과 활주로를 예약한 업체 수가 총 19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단은 미래 항공 전문가 육성을 위해 자격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김천드론자격센터와 경기 화성드론자격센터 두 곳에서 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과 학과시험(CBT)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흥 드론교육센터에서는 시민 대상 드론 체험교육프로그램과 외부비행장 등 시설 개방을 통해 미래 드론 산업 체험기회를 확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본격적인 드론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안전관리와 사고예방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공단은 김천드론자격센터 내 '드론상황관리센터'를 마련해 지난 4월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올해 정부는 민간업체와 협업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여기에는 14개 지자체와 17개 업체가 참여해 섬·공원·항만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센터는 해당 업체들의 장거리 드론 안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식별관리시스템을 통해 드론 비행승인, 기체 정보, 위치·고도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최근 공단은 나라장터에 드론 보험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이 연구용역에 따르면, 현재 다소 미비한 드론보험에 대해 대대적으로 개선책이 도출될 예정이다. 드론 보험에 보장되지 않는 자기기체에 대한 보상 방안과 드론배송 수화물 보상을 위한 개선 방안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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