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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보잉, 2043년까지 상업용 항공기 4만대 이상 증가 전망
  • 작성일 2024-07-29 06:00:00
  • 조회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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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20년 후인 2043년까지 상업 항공기 수요가 약 4만4000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2024년 상업용 항공기 시장 전망에서 전 세계 항공사들이 향후 20년간 4만3975대의 신형 항공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세계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는 2만6000여대에서 약 2배 수준인 약 5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보잉은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놓은 이유로 승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 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점, 기존 항공기의 교체가 필요한 점 등을 꼽았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한 지 4년 만에 항공 교통량 증가가 이전 추세를 회복한 것은 언급하면서 향후 20년 간 승객 항공 교통량이 4.7%씩 증가할 것 예측했다. 최근 항공기 공급망 문제로 구형 항공기 퇴역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점도 항공기 교체 요인이다.

보잉은 항공기 수가 연평균 3.2% 증가할 것 예상했다. 보잉 관계자는 “항공 교통량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은 항공 산업의 회복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며 “지금은 항공 업계에 도전적이고 고무적인 시대”라고 말했다.

항공기 기체별로 보면 단일 통로 항공기가 3만3380대로 신규 항공기의 76%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일 통로 항공기는 단거리 노선과 중거리 노선에 주로 운영된다. 중대형 항공기인 광동체 항공기는 7065대, 지역 제트기 1525대, 화물기 1005대로 예상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항공 여행이 확대되면서 상업 서비스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다. 보잉은 “상업 항공 산업은 신규 조종사, 정비 기술자, 객실 승무원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은 물론 거의 240만 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서비스 수요를 약 4조4000억 달러(6100조1600억원)로 전망했다.

대런 에이브러햄 보잉 글로벌 서비스 영업·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항공사가 강력한 승객 수요에 대응함에 따라 함대 성장의 결과뿐만 아니라 운영 비용 절감과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 배포에 대한 집중도 증가로 인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는 2043년까지 4만2430대의 신형 항공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에어버스는 “모든 지역 중 승객 교통량이 가장 빨리 증가하는 지역인 인도, 중국, 중동 등으로 나타났다”며 “항공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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