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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여름 성수기가 부활의 기회”… LCC, 국제선 속속 운항 재개
  • 작성일 2022-05-23 09:00:00
  • 조회수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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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인천∼싱가포르 노선
A330-300 투입 LCC 첫 정기 취항
에어서울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수요 증가 대비 인기노선 증편도

‘알짜’ 日 노선 전면 재개 기대감
“단체관광 열리면 매출 회복 도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선 운항으로 근근이 버텼던 LCC(저비용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제선 운항을 늘리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특히 ‘알짜’ 노선으로 꼽히는 일본 노선과 아시아권 중단거리 노선 증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8일부터 LCC 처음으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정기편을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도입한 대형기 A330-300을 이 노선에 처음 투입하고 주 2회 운항을 시작으로 공급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에 여객과 동시에 화물 사업도 진행하며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어서울은 7월부터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기존의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7∼8월 여름 휴가철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공급을 확대한 것이다. 지난 14일 운항을 재개한 이 노선의 첫 탑승률은 96%를 기록했으며, 5월 이후 예약률도 국제선 중 가장 높다는 것이 에어서울의 설명이다. 6월 17일부터는 필리핀 보라카이 노선 직항편을 2년여 만에 재개해 주 4회 운항한다.

 

인천발 노선 점유율이 낮았던 에어부산은 오는 25일 인천∼나리타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괌 등 국제선 신규 노선을 취항하며 수도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부터 부산∼후쿠오카 등 김해공항 운항노선도 재개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일부 해외 지점도 재개설 준비를 하는 등 회사 내 모든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2년 4개월 만인 오는 6월 24일부터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6월 말부터 부산~방콕 노선도 주 2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의 방역 완화에 따라 여행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해외 출입국시 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로 신속항원검사도 인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어린이의 격리 면제 기준도 만 12세 미만으로 완화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막혔던 일본 하늘길도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유학생과 사업 목적 입국자에 한해 3일 격리 의무를 없애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일본 단체관광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발생 이전 국제선에서 매출 비중이 컸던 노선이지만 지금은 한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LCC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전체 매출의 약 20∼40% 정도가 일본 노선에서 나왔다.


LCC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일본 노선은 재일교포나 비즈니스 등 수요가 한정적이었는데 단체관광이 가능해지면 매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 노선이 재개되면 낮에는 일본, 오후 이후에는 동남아 노선을 배치해 국제선 가동 여력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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