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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소식통 ″중국 비자 완화 맞춰 전세기 증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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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 영사부 앞 긴 줄
(서울=연합뉴스)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정부가 5일부터 유학생, 취업자, 유효한 거류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국인의 비자 발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부 앞 모습. 2020.8.5 see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한국 유학생과 주재원 가족 등 상주 비자를 보유한 인원을 대상으로 비자 규정을 완화한 가운데 정부와 교민 단체가 늘어나는 한중 노선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세기 증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10일 밝혔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 당국은 유효 거류증을 가진 한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면서 "비자가 발급된다고 해도 항공편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전세기 증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중국 당국과 이문제와 관련해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업인 신속 통로와 달리 유학생과 주재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구성원이 다양해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 우한(武漢)에서도 교민들이 직접 전세기를 마련해 99명이 탑승한 적이 있었다"면서 "각 지역 한인회 등을 통해 우한 사례를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8월 기준 한중 항공편은 주당 17회로 지난해 주당 1천154편보다 약 50분의 1 수준이다. 현재 한국 항공사가 주 7회, 중국 항공사가 주 8회 한중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항공편 부족으로 인한 중국 지역 유학생의 학사 일정 차질과 관련해 중국 교육부와 주요 대학에 공문을 보내 협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9월 초에 학사 일정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대학마다 일정이 다른 상황"이라며 "항공편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경우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중국 교육 당국 측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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