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61 호] 2020년 2월 7일 금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슬롯′ 늘리는 인천공항… 활용률 낮은 시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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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5회… 70회 안팎 확대 목표
'수용력 종합계획 연구용역' 발주
2024년 4단계 사업 완료전 극대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시간당 항공기 운항 횟수 등 인천공항 수용 능력을 확대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수용 능력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공항 수용 능력의 기준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이다. 슬롯은 여객터미널, 계류장, 활주로, 관제 등 각 분야 용량 중 가장 작은 값으로 정한다. 

예를 들어 계류장 시설이 시간당 80대의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어도 관제 관련 시설·인력이 시간당 70회만 처리할 수 있으면, 슬롯은 70회가 된다. 현재 인천공항의 슬롯은 65회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공항 슬롯을 시간당 70회 안팎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각 시설의 포화 정도를 측정하고, 시설 확충 시기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시설 용량을 다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시설의 경우, 운영 인력 수와 처리 속도 등 활용률이 떨어지는 구체적인 이유를 찾아낼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진단 결과와 여객 증가 추세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선 목표를 정하게 된다. 개선 목표는 서울지방항공청, CIQ(세관·출입국외국인청·검역) 기관 등 관계 기관과 합의해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천공항 수용 능력 개선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용역 기간은 3개월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인천공항의 수용 능력도 개선된다. 

이번 연구용역은 4단계 사업 완료 이전에 현재 인프라를 활용해 공항의 수용 능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현 상황을 진단하고 개선 목표를 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계 기관과 협의해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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