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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머신러닝 플랫폼 도입 / 악천후 등 데이터 분석 대처 모색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항공기 운항 중 화산폭발이나 악천후 등 각종 돌발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해 탑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8일 밝혔다.
에릭 스넬 델타항공 운항고객센터(OCC) 수석부사장은 이날 “어떠한 날씨에도 제시간에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고객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비행 운항시스템에 머신러닝 플랫폼을 도입해 어떠한 문제 상황에서도 8만여명의 델타 직원이 더욱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델타항공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플랫폼은 항공기 위치부터 승무원 규정과 공항 상황 등에 이르는 수백만건의 운항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델타 전문가들은 악천후나 화산폭발과 같은 대규모 문제 발생에 따른 운항상 중요 결정 과정에 예상 결과를 참고하는 동시에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사후 분석 기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내년 초 도입을 앞둔 이 시스템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많은 데이터가 수집·통합되며 지속적으로 효율성이 향상된다. 또 실제 데이터가 많이 모일수록 플랫폼의 혁신적 설계구조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의사결정권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비행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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