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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화려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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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용객 467만명 ‘역대 최고’ / 日 노선 급감…中·동남아로 다변화

 

지난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무역 보복에 따른 불매운동 등의 여파로 일본 여행객 수가 급감했지만 대만·베트남 여행자가 크게 늘면서 연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5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공항 이용객 수는 466만9000명(국내선 209만3000명, 국제선 257만6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8년 406만2833명보다 14.9% 늘었다. 비행기 운항 편수와 국제선 전체 이용객 수도 각각 16.5%, 48.6%가량 늘었다.

 

대구공항은 일본 노선 이용객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지만 노선 다변화를 통해 충격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 대구공항은 2016년부터 저비용항공사(LCC) 취항이 잇따르면서 이용객 수가 급증했다. 2017년과 2018년은 역대 처음으로 이용객 수가 각각 300만명과 400만명을 넘겼다.


그러나 한·일관계 악화로 ‘효자’노선이었던 일본행 항공기 이용객 수는 지난해 12월 2만609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8만9920명)보다 6만3827명이 줄었다.


일본 노선 감소로 승객이 줄어든 틈을 타 LCC들이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노선을 돌리고 있다. 현재 대구공항에는 국내선 2개를 포함해 중국·대만·베트남·필리핀 등 15개 노선, 456개 항공편이 매주 운항하고 있다. 베트남 노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 50만8000명으로 전년(23만60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대만 노선 이용객도 전년보다 17만8000명이나 늘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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