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40 호] 2020년 1월 7일 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고용승계 3년 보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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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하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직원 고용승계 3년을 보장하기로 했다.


고용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최종 인수 이후 추가 인원 감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직원 고용승계 3년을 확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산업은 거래종결일로부터 5년간 항공사업에 진출하지 않고 핵심 인력을 빼가는 유인행위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고용승계는 아시아나항공노조가 사측과 HDC현산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사항이다.


HDC현산-금호산업 간 계약에서 보장되면서 인수 후 HDC현산과 노조 간 마찰음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12월 두 번째 희망퇴직을 받고 있지만 고용승계 대상인 임직원 9000여명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065명이다.


같은 해 5월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았지만 신청자가 적고 신규직원 채용으로 인해 총원은 9000여명 선을 유지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시행한 무급휴직을 지속 권고해 비용 절감을 추진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본사 영업 등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최소 15일, 최대 2년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의 경우에는 공정거래법을 고려한 지배구조 정리 작업이 선행돼야 해 고용승계를 논하기엔 이른 처지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는 지주사 HDC 증손회사가 된다.


'HDC→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항공→증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유지하려면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지분 100%를 확보해야 한다.


아니라면 2년 내 HDC 자회사 또는 외부에 매각해야 한다.


HDC그룹은 인수 작업을 끝낸 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중 HDC 그룹 잔류 회사를 확정하고 지배구조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HDC현산과 합의된 구체적 계약 내용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을 아꼈다.


jin@etnews.com 박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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