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25 호]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저비용항공사 유치·접근성 개선으로 지방공항 적자탈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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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제공]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지방 공항의 고질적인 운영 적자 탈출을 위해 저비용항공사(LCC)의 공항 이용료 감면 혜택을 강화하는 등 '지방 공항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는 11일 미디어데이에서 "LCC 운항환경 지원, 국제노선 다변화, 지역 관광 여건 개선 등 3가지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지방 공항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의 공항 14곳 가운데 국제공항은 7곳(김포, 제주, 김해, 대구, 청주, 무안, 양양)으로, 이 가운데 청주, 무안, 양양공항은 만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들 '적자 국제공항'에 새롭게 취항하는 LCC에는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하는 인센티브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취항 6개월 후에 인센티브를 줬으나, 취항 즉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방식으로 신규 취항 항공사는 초기 비용을 연간 약 6천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공사는 또한 신규 LCC가 승객들에게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 공항 근무 인원과 장비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최근 '플라이강원'이 새로 취항한 양양공항의 경우 여객서비스와 항공시설 운영 직원 수가 작년 말보다 2배로 늘었다.


공사는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공항을 오가는 버스 노선을 확대하는 등 접근성을 개선하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청주공항의 경우 하루 리무진버스 수가 59대로 늘어 기존 8대의 7배가 됐다.


이런 노력으로 지방 국제공항의 이용객 수는 점차 늘고 있다.


LCC 이스타항공의 거점 공항이 된 청주공항은 2017년 이후 3년째 국제선 여객 수가 연평균 66.7%의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11월까지 277만 명이다.


연말이면 사상 처음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사는 밝혔다.


무안공항은 외국인 이용객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으며, 신규 LCC인 '플라이강원'이 취항한 양양공항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세다.


특히 양양공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이후 끊겼던 중국 외항사의 정기편(룽에어)도 복원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기대된다고 공항공사는 밝혔다.


id@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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