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89 호]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에어쇼 고향은 경남 사천…67년 전 미군 전투기 4대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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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천에어쇼' 24일 개막…공군 블랙이글스, 현란한 공중곡예 비행 펼쳐
국산 KT-1 축하 비행·150대 드론의 에어쇼·고공강하 시범 등


에어쇼 펼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촬영 최병길 기자]


"경남 사천은 우리나라 에어쇼의 고향입니다."


공군제3훈련비행단 김홍찬 공보정훈실장은 24일 개막하는 '2019 사천에어쇼'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공군이 만든 창군기념첩 기록에 따르면 공군 특수비행은 6·25 전쟁 중이던 1952년 10월 1일 경남 사천비행기지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날은 공군 창군 3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었다.


당시 특수비행은 대한민국 최초 운용 전투기인 F-51 무스탕 전투기 4대가 사천비행기지에서 폭격시범, 공지작전 화력시범, 공중분열시범 등을 펼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지금으로 보면 에어쇼를 한 비행기는 당시 우리 공군이 미군으로부터 인수해 한국전쟁 때 실전에 투입했던 전투기다.


6·25 전쟁 당시 출격 중인 F-51 전투기 편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날 현장에는 이승만 대통령과 한미 고위 장성 등이 참석해 한국 공군 최초로 펼치는 실전 같은 에어쇼를 지켜봤다.


그렇게 올해 창군 70주년을 맞은 현재 공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으로 우뚝 섰다.


특히 공군 사천기지는 기본 비행과정과 공중 기동기 고등과정 등 공군 비행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정예 조종사 요람으로 비상했다.


67년 전 국내 첫 에어쇼가 펼쳐진 경남 사천기지(현재 공군제3훈련비행단)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2019 사천에어쇼'가 열린다.


행사는 공군제3훈련비행단,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주최한다.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로 쓰던 행사명을 올해부터는 '사천에어쇼'로 변경했다.


축제 기간 가장 기다려지는 볼거리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고난도 에어쇼다.


블랙이글스가 현란한 공중곡예 비행을 펼치는 T-50은 우리 손으로 만든 국내 최초 초음속 고등훈련기다.


이 비행기는 바로 사천기지 곁에 본사가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호주 민간곡예비행팀인 폴베넷에어쇼팀의 멋진 곡예비행도 보여준다.


국내 생산 항공기인 KT-1의 축하 비행, 150대 드론이 함께 펼치는 에어쇼, 고공강하 시범 등도 장관이다.


에어쇼는 매일 2차례(오전 10시 45분, 오후 2시 23분) 열린다.


홍보·체험관에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항공 관련 정보 및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공군 창군 70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민군 화합을 위한 특별 음악회도 마련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사천에어쇼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 공군과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멋진 에어쇼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choi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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