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계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들어 7월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전체 이용객 숫자를 넘어섰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7월 말 현재 55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3천 명보다 무려 189% 늘었으며, 지난해 이용객 54만명을 추월했다.

21일 제주항공의 중국 장자제와 연길 노선이 신규 취항하면 무안공항 하반기 이용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광주 민간공항의 통합이전과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 개통이 이뤄지면 공항 이용객 숫자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민간공항 통합 이후 무안공항 연간 이용객은 26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예상하고 이에 따른 활주로 등 기반시설 확충, 대중교통 연계, 국제노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변 철도망까지 완성되면 동부권·충청권 이남 지역의 항공 수요 유입으로 국제노선 다양화도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중단 감축된 일본 노선을 대체할 신규노선 개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한 이용객 100만 명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