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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차보복] 인천공항 일본행 여행객 7월 4주부터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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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일본행 탑승수속 카운터
(영종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한 항공사 수속 카운터가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해외여행객 유치 1·2위 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 수는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된 지난달에만 전년 동기 대비 70~80% 급감했다. 2019.8.1 seephoto@yna.co.kr


한국에 대한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가 일본 여행 거부 운동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을 찾은 여행객도 지난달 하순부터 10% 이상 감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15일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에 다녀온 여행객 수가 60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2만명)보다 1만1천명(1.8%)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의 전체 공항 이용객 수가 작년보다 7.22%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초기인 7월 초에는 일본행 여행객 수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전체 해외여행객 증가 추세와 맞물려 일본 여행객 수도 함께 증가했다.
 
그러나 불매운동이 본격화하고, 휴가철에 돌입한 7월15일 이후에는 일본행 여행객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자 수만 보면 7월22일(월)에는 1만8천명이 일본행 비행기를 타 작년 같은 주 같은 요일(7월23일 월요일)에 비해 1.0%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을 기점으로 일본행 여행객 수는 7월 말일까지 매일 작년 대비 감소세다.


특히 7월 26~31일에는 작년보다 9.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여행 취소 영향이 7월 4주차 이후 본격화한 모양새다.


일본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여행객 수도 7월28일(일) 이후만 따지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2%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7월 넷째주부터는 일본 출국자 수가 작년보다 10% 이상 줄어들었다"며 "공항 전체 여행객 수가 7%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 수가 불매운동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id@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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