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24 호]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전남도, 무안공항 경쟁력 확보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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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연장 사업비·통합관사 조성비 국비 지원 건의
국제 노선 유치 다양화로 100만명 이용 공항 만들 것


전남도가 광주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을 앞두고 공항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 광주공항이 무안공항으로 통합하는데 따라 이용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 활주로 연장 및 통합관사 조성 등 기반시설 확충을 서두르는 한편, 다양한 국제 노선을 유치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고 있다.


기반시설 확충 절실…국비 확보 총력=전남도는 최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를 연장하고 공항 상주직원들을 위한 통합 관사 신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서남권 허브공항으로의 비상은 활주로 확장에서 시작된다는 게 전남도의 판단이다.


특히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통합되는 오는 2021년이면 50만명대인 무안공항 이용객이 260만명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비용항공기(LCC)뿐만 아니라 대형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를 기존 2800m에서 3200m 이상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이에따라 활주로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 354억 중 15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전남도는 또 항공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열악한 공항 관계자 및 항공 승무원들의 생활 공간도 마련돼야 한다는 점에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통합 관사(총 사업비 68억)를 신축키로 하고 내년 사업비로 24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장, 무안공항의 경우 ▲여객(2017년 224만5000명→2018년 252만9000명) ▲운항(2017년 1만4824회→2018년 1만7364회) ▲화물(2017년 1만7830t→2018년 1만8370t) 등으로 항공 수요가 급증했다.


관광객 넘쳐나는 공항으로…국제선 유치 총력=광주·무안공항 통합을 앞두고 정기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 운항에도 적극적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적 항공사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국내외 18개 노선(정기 13개·부정기 5개)을 유치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국내선인 제주 1개 노선 외에 국제선으로는 중국·일본·대만·태국·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러시아 등을 무안공항을 통해 오갈 수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 8개 노선(정기 6개·부정기 3개)만 취항했던 것에 견줘 10개 노선이 늘어난 것이다. 


오는 8월이면 무안공항에서 중국 장가계, 연길을 가는 신규 항공편(주 2회)이 취항, 모두 20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남도는 더 나아가 중국 해남도와 괌 노선 등 다양한 노선의 신규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의, 100만명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에 대비, 노선 다변화,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공항 주변지역 개발 등을 추진해 공항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dok2000@kwangju.co.kr 김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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