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24 호] 2019년 7월 18일 목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英공항서 출발지연 가장 심한 항공사는 부엘링…평균 31분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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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출발 지연 심한 항공사는 스페인 부엘링항공 [EPA=연합뉴스]


영국을 오가는 40여개 항공사 중 스페인의 부엘링항공이 가장 출발 지연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민간항공관리국(CAA) 집계 결과 지난해 항공사들의 평균 출발 지연 시간은 16분이었다.


민간항공관리국 자료는 연간 2천회 이상 영국을 출발하는 항공사 40여곳의 출발 지연 정도를 분석한 것이다.


스페인의 부엘링항공이 평균 30.5분 늦어 가장 지연 정도가 심했고, 영국의 토마스쿡항공(24.2분), 헝가리의 위즈에어(22.8분), 노르웨이의 노르웨지안에어 (22.2분), 유로윙(21.7분) 등이 출발 지연이 심각한 항공사로 집계됐다.


에어포르투갈(21.3분), 라이언에어(21분) 등도 평균 20분 이상 출발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평균 8분 늦게 출발해 가장 정시 출발에 근접한 항공사로 분석됐다.


출발 지연이 가장 심한 항공사로 지목된 부엘링항공 대변인은 지난해 여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22일 동안 진행됐던 항공교통관제사 파업으로 인한 영향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부엘링항공의 중심지인 바르셀로나에서 영국을 오가는 항공기들이 당시 파업으로 인해 프랑스를 바로 넘어가지 못하고 대서양으로 돌아서 비행했다는 것이다.


부엘링항공, 영국항공을 소유한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그룹(International Airlines Group) 조종사들이 지난해 5월 파업을 진행한 것도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같은 정시 출발 지연으로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보는 만큼 항공사들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유럽연합(EU) 규정상 항공기가 목적지에 3시간 이상 늦게 도착할 경우에만 승객들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영국 소비자단체인 '위치?'(Which?)의 나오미 리치는 "항공기가 늦게 도착할 경우 휴가객들이 연결 항공편을 놓치거나 렌트 차량을 늦게 찾는 데 따른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면서 "출발 지연 정도가 심한 항공사들은 정시 서비스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하며, 만약 지연이 발생할 경우 고객들을 제대로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pdhis959@yna.co.kr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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