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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한항공, 창립 50주년 맞아 지상직 직원 유니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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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 최대성수기 여름 맞아 지상직 직원 약 1900여명에 기념유니폼 제공
새로운 100년 위해 직원 사기진작·근무환경 개선 나서

창립 5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고 근무중인 대한항공 지상직 직원[사진 = 대한항공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한항공 지상직 직원들에게 활동성을 강조한 '기념 유니폼'을 지급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공항 지상직 직원 및 협력사 직원 1900여명에게 스포츠브랜드 휠라코리아의 흰색과 남색 2가지로 구성된 상의 유니폼을 직원 1명당 3벌 씩, 약 5700벌을 지급했다.


유니폼은 직원의 취향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 착용할 수 있도록 했고, 하의는 기존 유니폼인 치마와 바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유니폼은 한시적 여름 유니폼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착용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해당 유니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공항 접객 임직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보수적이라는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활동성이 강조된 셔츠를 채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제일 무더운 시즌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시원하게 입고 근무하라는 '복지차원'의 유니폼 지급"이라며 "활동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데 의미가 있고, 내부 직원들도 기존 유니폼보다 활동성이 강조돼 편리하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고 조양호 회장의 별세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내부 행사로만 조용히 기념식을 진행했다.


대외적인 행사보다는 내부 직원 복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내외 악재를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내부 결속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에 관심을 쏟고 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고객이지만 직원이 가장 큰 고객"이라며 복지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 회장은 취임 뒤 국내외 모든 남직원들에게 적용됐던 넥타이 정장을 자율화했고,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에게 감사편지를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에서 허용되지 않았던 객실승무원 스케쥴 맞교환 제도인 '스와프'제도 허용과 타 클래스에 비해 높은 숙련도와 인력이 요구되는 일등석 간소화도 시행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바지 정장 유니폼을 도입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고탄성 모직, 면직 등의 천연 소재와 함께 최첨단 소재를 유니폼에 활용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해원 mom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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