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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A380 날개균열 보고돼 25대 긴급 점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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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공항의 에미레이트 항공 A380 여객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의 날개에 균열이 보고돼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항공사들에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의 경제일간 레제코와 공영 AFP통신 등에 따르면 EASA는 전 세계에서 234대가 운항되고 있는 A380 여객기 중 제작연한이 가장 오래된 기체 25대를 상대로 날개 균열이 있는지 정밀점검을 하라는 지침을 지난 5일 운용 항공사와 에어버스에 하달했다.


EASA는 "A380의 날개 균열이 보고됐는데 이런 균열이 발견·수리되지 않는다면 날개의 구조적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항공사들에 구체적인 점검지침을 곧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레제코에 따르면, 점검대상 기체는 에어프랑스 2대, 에미레이트 항공 9대, 루프트한자 6대, 전세항공사 하이플라이 1대 등으로 모두 15년 이상 된 기체다.


이 비행기들은 2004년 8월부터 2007년 6월 사이에 각 항공사에 인도된 물량이다.


한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A380을 운항하고 있으나 대한항공은 2010년부터, 아시아나는 2014년부터 기체를 인도받았다.


EASA와 에어버스 측은 25대 물량을 우선 점검한 뒤 결과를 살펴본 뒤 점검대상 기체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A380은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야심 차게 내놓은 초대형 여객기로 '하늘 위의 호텔' '슈퍼 점보'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그러나 A380은 2007년 처음 운항을 시작하고서 2012년에 날개 균열이 보고돼 긴급 점검을 받는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에어버스는 A380을 대량으로 사들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주문량을 대폭 줄이는 등 수요가 줄자 2021년 A380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올해 2월 발표했다.


yonglae@yna.co.kr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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