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87 호] 2019년 5월 27일 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인천공항 터미널재배치 추진… ′탑승동′ 탈출 꿈꾸는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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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4단계 사업 일환 정비
편의성 떨어져 LCC 등 이전 희망
여객 비율 변화 면세업계도 촉각


국내외 항공사와 면세업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재배치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항공사 위치가 여객 편의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면세점은 항공사 재배치로 고객층이 달라질 수 있어 영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23일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돼 있는 스타얼라이언스 등 국내외 40개 항공사가 이용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이 포함된 스카이팀 소속 11개 항공사가 배치돼 있다.


탑승동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와 일부 외국 항공사가 쓰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일환으로 제2터미널을 확장하면서 항공사를 재배치할 계획이다.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는 그대로 두고, 제1터미널과 탑승동에 있는 항공사를 재배치하려고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항공사가 탑승동 배치를 꺼리고 있다는 점이다.


탑승동은 제1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항공기를 탈 수 있다. 


제1·2터미널보다 여객 편의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탑승동을 이용하는 LCC 등은 제1터미널 또는 제2터미널로 이전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 재배치와 관련해 각 항공사 의견을 조사했다.


가장 이상적인 항공사 배치 방안과 그 이유를 제시해달라고 한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희망하는 배치 방안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환승 및 터미널 이용 편의성, 여객기 규모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면세업계도 항공사 재배치에 관심이 많다.


항공사 배치에 따라 면세점 고객인 여객 수와 여객의 국가 비율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 의견, 여객 수요와 여객기 규모 등을 고려해 재배치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등 추가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가 생길 경우, 추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 재배치는 항공사 의견 청취와 정부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며 "이사회 부의(附議) 여부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jw33@kyeongin.com  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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