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78 호]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인천·한국공항公 ‘항공영토 확장’ 날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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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에 그치던 운영·기술 지원.. 올해부턴 해외공항 본격 위탁운영


인천공항, 쿠웨이트 T2 입찰계획.. 한국공항, 만타공항 운영 추진중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두 공항공사가 대한민국 하늘 관문의 역할을 넘어 '항공영토' 확장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기존까지는 단순 컨설팅에 그치는 운영지원과 기술지원 등이 해외사업의 전부였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공항의 운영·유지·보수를 전담하는 위탁운영 사업에 나섰다.


인천공항, 쿠웨이트T2 위탁운영권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쿠웨이트공항 2터미널 위탁운영사업자 선정 국제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계약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작년 4월 인천공항이 위탁운영을 수주한 4터미널에 비해 그 규모(처리용량 1300만명, 총사업비 21억달러)가 3배 가량 큰 점을 감안하면 '대어급' 사업이다.


이번 입찰엔 프랑스 ADP, 독일 프라포트, 터키 TAV, 아일랜드 더블린공항공사 등 앞선 제4터미널 위탁운영 수주전에 뛰어들었던 공항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천공항 측은 앞서 작년 4월 쿠웨이트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자(1만2760만달러)에 선정돼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제2터미널 사업자 선정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인천공항이 해외공항을 상대로 외화벌이에 나선 것은 10년 전인 2009년부터다.


전세계 14개국의 29개 사업에 참여해 2만2156만달러를 수주했다.


그 유형도 △운영지원(터키 이스탄불공항) △기술지원(필리핀 막탄세부공항) △마스터플랜·타당성조사(필리핀 전국공항) △교육훈련(인니 제1공항공사) △지분투자(러시아 하바롭스크공항) 등 다양하다.


한국공항, 에콰도르 공항운영권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공항운영시스템 개선, 항공교육센터 건립 등 11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약 32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2008년부터는 항행장비 설치사업을 통해 해외 15개국에서 253억원을 수주했다.


현재 4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북동부 6개공항 운영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남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참여 제안서를 에콰도르 정부에 전달했다.


2017년 만타공항 운영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논의가 잘 마무리 되면 공사는 30년 동안 만타공항 운영 사업자가 된다.


인력채용에서부터 공항 운영에 필요한 모든 의사결정권한을 100% 행사할 수 있다.


앞서 2017년 공항공사가 에콰도르 정부가 추진하는 만타, 라타쿵가, 산타로사의 3개 공항 운영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수주 전망은 밝다.


공사는 만타공항을 30년간 운영 시 약 5억8000만달러(약 6780억원)의 매출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


한편, 두 공사의 해외수주전엔 정부 지원사격도 한 몫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3일과 7일 각각 쿠웨이트와 에콰도르를 방문해 해당국 고위관계자를 만나 우리 공항공사의 수주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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