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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광기구 ″작년 세계 관광객 14억명…전년보다 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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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지난해 세계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4억명을 돌파했다고 AF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6% 증가했으며, 특히 남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UNWTO는 2020년께 세계 관광객 수가 14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탄탄한 세계 경제 성장과 항공 여행 비용의 감소, 비자 제도의 개선 등이 해외여행을 촉진한 결과 14억명 돌파 시점이 2년가량 앞당겨졌다고 UNWTO는 분석했다.
 
주라브 폴롤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은 "최근 수년간의 성장은 관광산업이 오늘날 세계 경제 성장과 발전의 가장 강력한 동력 중 하나임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18년 유럽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6% 늘어난 7억1천300만명에 달했다. 다만, 영국 브렉시트의 여파로 북유럽 방문객 수는 전년 수준에 그쳤다.


아프리카 방문객 수는 전년보다 7% 증가한 6천70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북부 아프리카 방문객 수는 10% 증가했으며,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도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 지역은 10% 증가율을 기록해 큰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카리브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보다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UNWTO는 2017년 9월 허리케인 마리아와 이르마가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 등 카리브해의 주요 관광지를 강타한 영향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UNWTO는 안정적인 유가(油價)에 힘입어 올해 세계 관광객 증가율이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 러시아 등 신흥 시장과 아시아, 아랍 시장의 해외 관광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행자와 투자자 사이에 '일단 두고 보자'는 태도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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