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본격적인 여객기 정비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KAEMS는 작년 12월 31일 제주항공의 B737-800NG 항공기 1대에 대한 중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정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AEMS는 저비용항공사(LCC)가 보유한 항공기를 대상으로 기체 중정비를 본격 시작하고, 향후 라인 정비, 군용기 정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의 항공정비(MRO) 전문업체인 KAEMS는 KAI가 최대 주주로 한국공항공사, BNK그룹, 제주항공 등이 참여해 작년 7월 설립됐다.

KAEMS는 그동안 항공기 개발, 생산, 후속 지원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정비 시간과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EMS는 KAI가 수행하는 미 공군 F-16 전투가 창정비 물량 일부를 포함해 2018년 약 200억원 규모의 정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항공서비스주식회사(KAEMS) 로고
[KAI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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