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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노선 한정,운항횟수 제한
인천공항 한 곳에 화물 몰리는 것 문제
인천공항(사진=자료 사진)
김해공항 영향권(부산,울산,경남북,전남,제주 등)내에서 발생하는 수출입 화물의 96%가 인천공항을 통해 수송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BDI) 이은진 박사가 관세청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해공항 영향권 내에서 발생하는 수출입 화물의 96.4%가 인천공항을 통해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을 통해 처리되는 화물은 3.6%에 불과했다.
이는 김해공항의 경우 노선이 한정돼 있는데다 운항 횟수도 제한돼 있어 화주들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송 루트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내륙 수송 체계도 인천공항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다 김해공항의 시설 역시 낙후돼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
때문에 김해공항은 화물보다는 여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김해공항 영향권내의 수출입화물도 내륙 운송 시간 등을 감내하며 인천공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부산발전연구원 이은진 박사는 "국내 수출입 화물이 인천공항 한곳에만 집중돼 있는 것은 분명 문제"라며 "김해공항 주변의 화물 수요는 충분히 있다"고 밝혀 김해공항 확장이나 신공항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한편,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통한 수출입화물은 지난 2013년 111만5519톤에서 지난해에는 141만1965톤으로 연 평균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98.8%는 인천공항을 통해 수송되고 나머지 1.2%만이 김해공항을 통해 처리됐다.
2013년 이후 김해공항의 수송량은 연평균 14.3%의 비율로 증가하고 수송비중 또한 7.5%의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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