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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항공 실무회의서 남북간 동·서해 국제항공로 연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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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항공 실무회의에서 북한이 우리측에 남북간 동·서해 국제항공로 연결을 제안했다.
 
남북은 16일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항공 실무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 우리측은 손명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을 포함해 국토부·통일부 실무자 등 5명, 북측은 리영선 민용항공총국 부총국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주 북측이 먼저 만남을 갖자고 제의를 해서 이뤄진 것이며 아직 정식 회담이 아니라 실무회의 차원이다. 앞선 2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항공 분야 협력은 공식 의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북측은 이번에 남북간 동·서해 국제항공로 연결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우리측은 추후 항공당국간 회담을 통해 계속 논의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또 향후 남북은 항공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기가 유럽으로 갈 때는 북측 영공을 피해 중국쪽으로 우회해 간다. 또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캄차카반도 방향)나 미주로 갈 때도 평양 비행정보구역(북한 공역을 의미)을 피해 북측에서 멀리 떨어진 항공로를 택하고 있다. 인천∼미주 노선의 경우 북한 영공을 이용하면 비행 거리를 약 200∼500㎞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2010년 5·24 조치(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가 내놓은 대북 제재) 이전에는 이들 항로를 이용했었다.


하지만 북한 영공을 이용하면 영공 통과료를 북측에 지불해야 해 유엔의 대북제재에 걸릴 수 있다. 추후 항공회담에서 우리측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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