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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국영 에티하드항공은 오는 12월 3일부터 전 세계 에티하드항공 취항지 중 최초로 인천~아부다비 구간에 B787-10 항공기를 투입한다.
B787-10 항공기는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B787 시리즈의 가장 최신 기종이다.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항공기라는 평을 듣는다.
인체에 적합하게 기내 습도와 기압을 자동 조절하고 고급 공기 필터를 사용해 승객들에게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한다.
에티하드항공은 12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에서 창사 15주년과 한국 취항 8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안진문 에티하드항공 한국지사장이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B787-10 투입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임동근 기자]
인천 노선에 투입되는 B787-10 항공기는 현재 운항 중인 B787-9보다 수용 인원이 12% 늘어나 비스니스석 32석, 일반석 304석으로 구성된다.
안진문 에티하드항공 한국지사장은 "취항지 중 최초로 인천~아부다비 구간에 B787-10 항공기를 투입하는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 때문"이라며 "한국 시장은 2010년 인천~아부다비 노선 운항을 시작한 이래 승객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1만 명이 이용하는 아시아의 중요한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신개념 고객 맞춤형 서비스인 '현명한 선택'(Choose Well) 캠페인을 시작한다.
'현명한 선택'은 공항 라운지, 입출국 리무진 서비스, 식사, 주류 등을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고객이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반석 고객이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되는 고급 와인이나 주류, 식사 등을 원하면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안 지사장은 "에티하드항공은 2003년 창사 이후 빠르게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항공사 중 하나가 됐다"며 "활기찬 아부다비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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