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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JFK국제공항, 15조원 들여 ′야심찬′ 리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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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지사 "21세기 교통허브로 탈바꿈"…2020∼2025년 공사 


미국 최대도시 뉴욕의 관문인 존 F.케네디 국제공항이 최신 공항으로 다시 지어진다.


6개의 여객터미널이 U자 형태로 늘어선 지금의 구조가 2개의 메인 터미널을 가진 형태로 바뀐다.


새 공항에서 승객들은 항공기를 갈아탈 때, 터미널 밖으로 빠져나올 필요가 없이 서로 이어진 2개 터미널의 연결편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처럼 지상교통 편의가 개선되는 것 외에 공항 보안시스템이 강화되고 활주로도 재정비된다.

미 뉴욕주가 제공한 리노베이션 후 JFK국제공항 가상도[A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비영리단체인 '더 나은 뉴욕을 위한 협회(Association for a Better New York)'에서의 연설에서 JFK 국제공항의 리노베이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공사는 오는 2020년 시작돼 2025년 끝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일부 게이트가 먼저 문을 연다.


모두 130억 달러(14조7천30억 원)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노후화한 JFK공항을 '21세기 교통허브'이자 '세계에서 가장 좋은 공항'의 대열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증·개축이 진행된 뉴욕 라과르디아 국제공항, 뉴욕 중심 철도역인 펜스테이션을 사례로 들면서 "뉴욕은 교통 인프라를 업데이트해야지, 안 그러면 다른 도시에 뒤처진다"고 강조했다.


JFK공항이 새 단장을 하면 더 많은 국제항공편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항공편 터미널 부지가 현재보다 11만2천 평 정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한 해 5천900만 명이 이 공항을 이용했는데, 연간 이용객이 적어도 1천500만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3월 美폭설로 항공기가 대거 결항된 JFK국제공항[신화=연합뉴스]


130억 달러의 예산 가운데 120억 달러는 민간에서 출자받는다.


70억 달러 규모의 공항 남쪽 터미널은 독일 루프트한자, 프랑스 에어프랑스, 한국의 대한항공, 일본항공 등 4개 국제 항공사와의 제휴로 지어질 계획이다.


30억 달러 규모의 북쪽 터미널의 건설비용은 제트블루가 내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외에 10억 달러 이상의 공공자금이 교통체증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주변 도로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JFK공항은 1948년 민간 항공기에 이용이 처음 개방됐으며, 1963년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후 그를 기리기 위해 명칭을 바꿨다.


8개 터미널 가운데 3번과 6번 터미널이 2013년과 2011년 각각 헐렸으며, 모두 128개의 게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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