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16 호] 2018년 9월 12일 수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中 최대 연휴 국경절 온다…항공업계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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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국 여객기 운항, 2년 전의 88.%까지 회복...중국, 10월 1~7일 국경절 연휴

 

지난해 중국 정부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후 급감했던 중국 항공편과 이용객이 늘고 있다. 특히 10월 초에는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이 있어 항공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과 중국을 오간 여객기는 6969편(출·도착합계)으로 지난해 8월보다 7.8% 증가했다. 지난 8월 탑승객은 116만8143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8.8% 늘었다.

사드 보복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 8월과 비교하면 항공편은 88.2% 여객수는 85.3% 수준을 회복했다. 사드 보복이 절정이었던 지난해 4월 중국을 오간 여객기는 5660편, 이용객은 71만명에 불과했다.


중국인 방문객이 늘면서 항공업계가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와 중추절 연휴(9월 22~24일)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등으로 일본 관광이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중국 시장 회복이 더 중요해졌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7월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비공개로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뒤 관광 허용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장쑤성 등 동부 대도시 중심으로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고 있다. 일부에선 중국 정부가 외부 시선을 우려해 대도시 위주로 해제 지역을 늘려가며 관광 정상화를 진행할 것으로 본다.


항공업계도 LCC(저비용항공사)가 부정기편을 중심으로 중국 노선을 늘리고 있다. 올 들어 제주항공이 인천-하이커우, 부산-옌타이 노선을 취항했고, 이스타항공은 올 하반기 상하이, 하얼빈, 닝보, 대련 등 청주발 중국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티웨이 항공도 인천-웨이하이, 원저우, 지난 노선을 재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도 시장동향을 살피고 있다. 노선 신규 취항 계획은 없으나 일부 노선에 한해 증편을 검토 중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8개, 31개의 중국 노선을 운영 중이다.


다만 국경절을 앞두고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아직 △크루즈 불가 △한국행 상품광고 불가 △온라인 판매 불가 등 3불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이에 최근 관광객 증가는 단체 관광객(유커)보다는 개별 관광객(싼커)가 주도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경절을 앞두고 더 많은 지역이 해제돼 중국 관광객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며 "특히 기업체 연수 등의 방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이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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