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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이용 누계 3328만여명
전년동기보다 12.3%나 급증
세계 주요공항 집계결과 4위
올 상반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간한 항공시장동향을 보면 올해 1~6월 인천공항의 누적 여객 수는 3천328만3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964만6천527명보다 12.3% 증가했다.
인천공항의 이 같은 이용객 수는 세계 4위 수준에 해당한다. ACI(국제공항협회)가 올해 1~4월 세계 주요 공항의 이용객 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인천공항은 두바이, 홍콩 첵랍콕, 런던 히드로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이 올 1~4월 처리한 여객 수는 2천243만8천715명인데, 이는 네덜란드 스히폴(2천122만6천975명), 싱가포르 창이공항(2천100만9천명)보다 많다.
올 상반기 인천공항의 누적 운항 횟수는 18만8천687회로, 지난해 상반기 누적 17만2천408회보다 9.4% 늘어났다. 인천공항이 올 상반기 처리한 화물량은 190만7천784t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
인천공항 여객 수 증가는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 등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기준 중국 노선 이용 여객 수는 99만4천753명으로, 지난해 6월 77만7천101명에 비해 28% 증가했다.
6월 일본 노선 여객 수는 106만8천8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1%, 동남아 노선 여객 수는 144만3천7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국적 여객 수도 크게 늘었다. 6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모두 23만4천89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8% 증가했다.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으로 한국 방문을 자제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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