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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산업 띄우는 인천, 4차혁명메카 ′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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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불법어로행위 단속 등 공공사업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를 국내 드론(무인비행장치) 산업의 거점으로 키우는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된다. 


인천시는 드론 제조·코딩·비행 제어를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인증센터·전용비행장·전용 실내 스타디움을 송도 투모로우시티와 청라 로봇랜드에 각각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드론 전시·체험·교육 시설을 갖추고 제작 관련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드론 메이커 스페이스를 송도와 청라에 연면적 3,000㎡(약 1,000평) 규모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드론 코딩교실(초·중·고급반)을 운영하고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도 실시한다.


국내외 다양한 드론제품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시는 항공기술안전원이 추진하는 ‘드론 인증센터’를 청라에 유치하기로 하고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23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시는 청라 로봇랜드에 항공안전기술원 등 32개 기업과 관련 기관이 입주해 있고 송도를 중심으로 드론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타 시·도보다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빠른 시일 안으로 드론 인증센터 구축사업과 관련해 관련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드론을 활용해 비산먼지 관리와 어업 지도 등 공공서비스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한 시는 코리아 드론 챔피언십 개최와 드론 관련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왔다.


드론개발에 필요한 비행시험장 유치도 추진한다. 시는 로봇랜드에 자생적으로 드론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으나 개발에 꼭 필요한 비행 시험장이 없어 지난 6월 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드론 전용 시험장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내용은 비행 공역(空域)과 드론비행장(운영센터, 정비고, 이착륙장)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3년간 60억원을 지원한다. 


비행 공역은 수도권매립지 1,567만㎡이며 활용 고도는 500피트다. 이 지역은 추락 시 2차 사고 위험이 낮고 이·착륙장을 2개소 이상을 설치할 수 있으며 로봇랜드와 근접해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도권매립지는 현재 임시 드론비행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이달 중으로 드론 전용비행시험장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외에도 드론교육, 문화체험, 월드 드론 레이싱(경진대회) 개최 등이 가능한 아시아 최초의 실내 드론 융합 경기장을 송도에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급증하는 안전성 인증 수요를 충족시키는 등 청라·송도가 국내 드론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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