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83 호] 2018년 7월 26일 목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제주-중국 항공노선 재개 단체관광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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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국 국내외 항공 복항·신규취항 추진…단체관광 이어질지 주목



국내외 항공사들이 제주-중국 항로의 복항과 신규 취항을 추진, 사드 사태 이후 닫힌 중국 항공길의 빗장이 풀리면서 단체관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국 저비용항공사 '오케이항공'은 오는 8월3일부터 제주-텐진 노선에 복항할 예정이다. 주2회 운항하는 제주-텐진 노선은 지난해 3월 사드 사태 이후 운항 중단중이다.


베이징과 시안, 삼안, 항조우 등 중국 4개 도시와 제주를 연결중인 오케이항공은 텐진 노선까지 재개하면서 중국 관광객의 제주행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중국 남방항공도 오는 26일부터 제주-장춘 노선을 복항한다. 8월말까지는 매주 4편, 10월말까지는 매주 2편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롱에어항공은 제주-시안과 제주-정저우 노선에 주7회 신규 운항을 추진중이다.


당초 26일부터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허용 횟수) 문제로 운항 허가가 아직 나지 않아 구체적인 운항시기는 불투명하다.


제주-상하이 노선을 운항중인 진에어는 지난 13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에 복항했다. 제주 관광을 원하는 중국 내륙관광객과 시안 관광을 바라는 제주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한 결과다.


대한항공은 사드 사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주-베이징 노선을 지속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사드 사태 이후 10개월 가까이 운항을 중단했던 길상항공도 지난 4월부터 제주-상하이, 제주-난징 노선에 주 2~3회 운항에 나서고 있다.


이들 항공사들은 여름휴가 등 성수기를 겨냥, 중국 모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함께 중국 현지 여행사들과 모객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그동안 사드 문제로 얽매였던 제주-중국간 항공 운항이 하나둘 기지개를 켜면서 운항재개가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정부의 한국으로의 단체관광 허용 지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노선 운항이 해당지역 관광상품 판매와 직결되면서 관광수요 창출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사드 사태가 정치.군사적으로 얽힌 만큼 노선 재개가 단체관광과 연결되기 위해선 넘어야할 산이 한둘이 아니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지난해 말 제한적으로 중국 베이징과 산둥지역의 한국여행 금지조치가 풀리면서 중국 전역으로 단체비자가 확대, 중국 단체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적으로는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막고 있어서다.


올들어 5월까지 제주 방문 중국관광객은 19만9423명으로, 2017년 51만2439명에 비해 61%, 2016년 107만8856명에 비해선 82%나 줄며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양필수 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처장은 "항공노선이 확대되면서 에어텔이나 개별관광객 상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탑승률은 여전히 50~6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항공사나 여행사의 요구가 빗발치면 단체상품 판매도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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