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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도 차세대항공기로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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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국내 최초로 보잉 신기종 737MAX8 도입
기존보다 연료효율 14% ↑ 티웨이도 같은기종 내년 도입


 
이스타항공 보잉 737 MAX 8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차세대항공기 도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성장 엔진 장착에 나서고 있다. 이에 기존 주력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아 이동거리가 길어지면서 취항 노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차세대 항공기로 보잉사의 신기종 항공기인 보잉 737 MAX 8을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항공기 리스사와 보잉 737 MAX 8 도입 관련 최종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오는 12월까지 2대 도입을 확정했다.


보잉 737 MAX 8은 항속거리가 길고, 연료 효율이 기존 보잉 737-800기종보다 약 14%가량 향상됐다. 이에 좌석 수는 기존 NG 800기종과 동일한 189석이지만 운항거리가 6570km로 쿠알라룸프, 싱가포르 등 주요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존 주력기종에 비해 연간 3670t을 적게 배출해 친환경적인 요소도 갖췄다. 또 항공기 소음을 줄이기 위한 최신 엔진 소음 저감 기술도 적용됐다.


이스타항공 측은 하반기 보잉 737-700기종을 반납하고, 신기종을 도입함으로써 보잉 737-800NG, 보잉 737-900ER, 보잉 737 MAX 8 등으로 이뤄진 기단을 운영하게 된다. 기종 세대교체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보잉 737 MAX 8 기종은 기존에 보유항공기종인 737-NG기종과 파일럿, 정비, 부품 등이 연계가 가능해 호환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종사의 경우에도 기존 737NG 조종사의 737 MAX 조종이 가능하다. 정비부문에 있어서도 NG800기종과 70%이상 동일한 부품을 사용해 정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신기종을 도입 후 우선 기존 노선인 베트남, 일본 등 노선에 투입한 후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검토중이다.


티웨이항공도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보잉사의 신기종 항공기인 보잉 737 MAX 8을 도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1년까지 보잉 737 MAX 8 기종 총 10대 이상 도입해 차세대 주력기로 삼을 예정이다.


보잉 737 MAX 8 기종은 티웨이항공의 기존 주력기종인 보잉 737-800과 크기는 동일하나 항속거리가 길어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현재 운항 중인 도시보다 먼 거리에 위치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발리, 중앙 아시아 등 주요 인기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지난해 열린 장기 비전 선포식에서 소형 항공기 노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기종 도입의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LCC업계 관계자는 "신기종 항공기 도입으로 신규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해지고, 연료 효율성을 통한 비용 절감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면서 "신규 항공기 운항으로 승객들에게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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