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76 호]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정부 항공사고 조사업무 고도화 연구용역 착수, 사고조사 메뉴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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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항공사고 발생에 따른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실무 매뉴얼 마련과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한 업무 고도화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최근 항공사고 조사업무 고도화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용역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상시평가에 대비, 국내 사고조사 시스템과 절차를 국제기준에 충족하고 사고조사 분석기능 강화를 위해 관련 정보·자료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사고조사 과정에서 획득·생성한 관련자 진술서와 사고조사 보고서, 안전권고 등 모든 사고조사 정보·자료 관리를 일원화하며, 해양 항공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항공기 잔해와 블랙박스 확보 등 신속한 초기대응과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사고조사 실무매뉴얼을 마련하게 된다.


실제로 올해 들어 크고 작은 항공기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초기대응 미숙으로 사고원인 규명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사고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전 7시 5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 내에서 승객 탑승을 위해 토잉카(항공기 견인차)로 견인 이동 중이던 아시아나항공 OZ3355편(김포->북경) 항공기의 오른쪽 날개 끝과, 유도로에 잠시 정지 중이던 대한항공 KE2725편(김포->간사이) 항공기의 꼬리날개 후미간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사고 원인을 두고 양 항공사가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정확한 사고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사고 이후 후속조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터키 이스탄불공항, 지난 3월 인천공항에서도 항공사 꼬리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항공사와 공항 운영사에 대한 철저한 안전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항공사고절차 표준화와 사고조사 정보자료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ICAO 데이터베이스 분류체계를 연구 분석해 국내도입 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선진국 해양 항공사고 사례 및 조사체계를 분석해 해양 항공사고조사 실무매뉴얼 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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