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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MRO전문업체 사명 ‘한국항공서비스’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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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법인 설립… 인력 충원도 박차


이스타항공 B737-800 항공기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정비를 받고 있다.[사진=KAI 제공]


우리나라의 첫 항공정비(MRO) 전문업체의 사명이 '한국항공서비스주식회사’로 확정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최근 MRO 전문업체명을 ‘한국항공서비스(KAEMS·Korea Aviation Engineering & Maintenance Service)’로 확정하고 다음 달까지 법인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KAI는 지난해 12월 정부지원 항공 MRO 사업자로 선정된 후 법인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KAEMS의 초대 대표이사는 지난달 MRO법인설립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조연기 KAI 전무가 맡을 것이 유력하다. 조 전무는 1986년 삼성항공에 입사해 KAI에서 생산센터장·경영기획본부장·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KAEMS의 초기 자본금은 1350억원 규모이며, 최대주주인 KAI가 65.5%, 2대 주주인 한국공항공사가 1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BNK금융그룹, 미국 부품업체 UNICAL, 하이즈항공, 에이테크,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나눠 갖는다.


KAEMS는 본격적인 법인 운영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에도 나섰다. 채용 분야는 정비?정비지원?품질검사?경영지원 등이며, 채용 규모는 4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AEMS는 지난달 30여명의 경력직 직원을 채용, 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를 진행한 바 있다. KAEMS는 KAI의 자회사 형태이지만 별도의 임금 및 복리후생 체계를 적용받게 된다.


KAEMS는 우선 기체중정비를 전담하는 사천에서 시작해 김포, 인천, 제주 등으로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미국 연방항공청 등 해외항공당국의 정비능력인증을 받아 해외물량을 수주하는 등 국제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KAEMS가 2026년까지 2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조6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력 채용 및 교육, 부지 조성, 정비조직 인증 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윤신 기자 cys7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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