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48 호] 2018년 6월 5일 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올해말 중국·유럽행 하늘길 더 빠르고 안전하게....하늘길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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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북경하늘 경유 몽골하늘까지 1,700km 연결하는 복선항로, 연내 개설키로 한·중 당국 합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한·중 항공교통당국이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한 한·중 항로개선 워킹그룹회의를 개최, 인천을 출발해 중국·유럽방면 노선의 항공기가 주로 이용하는 한·중 항로를 올해 말까지 복선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수석대표: (韓) 국토부 김상도 항공안전정책관, (中) CHE Jinjun 공중항공교통관리국장


즉, 양측은 인천부터 중국을 거쳐 몽골하늘까지 연결하는 복선항로(1,700Km)를 새로 만드는 것과 각 항로별로 일방통행(One way) 방식으로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시행시기는 올해 말까지 준비작업*을 완료하기로 하였고, 최종 시행일자는 조만간 상호 협의하여 확정할 계획이다.
* 시행전조치사항 : 관제합의서 개정, 공역위원회 심의, 비행검사, 국제고시 등


이번 합의로 개선되는 한·중 항로(G597/A326)는 하루 400여편이 운항중이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중국북부, 몽골, 중동, 러시아, 유럽행 항공노선이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교통혼잡과 지연운항이 매우 심한 노선 가운데 하나이다.
* (교통량) ‘13년 115천대, ’14년 128천대, ‘15년 143천대, ’16년 150천대, ‘17년 144천대
* (지연현황) 인천공항 기준, ‘15년 899편, ’16년 1,344, ‘17년 2,202편이 1시간 이상 지연

주로 중국 하늘의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항로비행을 위한 대기, 지연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았고, 교통밀집시간대(12~16시)에는 1시간 이상 장시간 지연운항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항로개선이 완료될 경우, 연 144천대의 항공 교통이 혜택을 볼 수 있고, 그중에서도 37%가 우리 국적사여서 우리 항공이용객들의 편익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항로체계 개선은 단순히 한·중 간 항공교통 개선뿐 아니라 유럽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항공노선 전체의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도 항공안전정책관은 지난 5월 24일에는 ‘동남아행 노선 항로’ 1,466Km 구간을 복선항로 방식으로 개선한데 이어, 이번 합의까지 더해져 그동안 교통혼잡이 심했던 한반도 남쪽과 서쪽 간선항로의 항공교통체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동 노선의 국제항로 운항지연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7년 가까이 중국과 복선화 방안을 협의해 왔으나, 양국 간 공역여건, 비행방향 차이, 한중 관계 등 영향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언급하면서, 이번에 협의상대를 국장급으로 격상하고 마침내 합의하게 된 것은 양측이 급증하는 항공교통 처리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항로설계, 비행검사, 항로 고시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아울러 중국과 항공기 분리간격 축소 등 추가적인 항로 수용량 증대방안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한·중 항공교통당국은 앞으로도 고위급 및 실무급 회담을 정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협력도 한층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면서 세계항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중 양국이 협력할 경우 매우 큰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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