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39 호] 2018년 5월 23일 수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항공사 장애인 편의 서비스, 휠체어부터 할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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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항공여행에 제약이 따른다. 탑승수속후 기내까지 이동이 쉽지 않고, 휠체어, 안내견 등이 있는 경우는 더 어렵다. 하지만, 항공사들의 편의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면 번거로움을 크게 덜 수 있다. 동반 가족 혜택도 있어 교통약자라면 항공사들의 관련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이 장애인 등을 배려한 다양한 교통약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 보행 장애, 시각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승객들이 탑승권 발권과 수하물을 접수할 수 있는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가족 서비스 전용 카운터'로 제2여객터미널 F34~38번사이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사랑 라운지'로 제1여객터미널 3층 L카운터 맞은편에 있다. 휠체어 사용이 편리한 동선으로 구성됐고, 스낵바, 테이블의 눈높이도 낮춰 편의성을 높였다. 라운지와 교통약자 우대 출구까지 가까워 출국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양사 모두 시각·청각 장애인 대상으로 전담 직원 안내 서비스 실시하고 있다. 사전에 요청하면 휠체어, 전동차 등을 지원받아 카운터에서 기내까지 이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동휠체어를 직접 타고 오는 경우에는 배터리 분리 조치가 필요해 예약시 알려줘야 한다. 또한, 추가요금 없이 인도견과 함께 기내에 동반 탑승할 수도 있다. 안내견이 하네스를 착용하고, 목적지 국가 또는 경유지 국가의 검역절차 기준에 부합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좌석 여유가 있는 경우 기내 이동의 편리성을 감안해 장애인들의 좌석은 출입구와 가까운 쪽으로 배려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도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도 사전에 신청하면 공항 출발 및 도착시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다만, 휠체어 서비스는 신청 및 공항 내 이동 등을 감안해 탑승수속 카운터에 국제선은 출발 2시간전, 국내선은 1시간전에 도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괌, 사이판, 필리핀 세부, 베트남 다낭, 코타키나발루 등에 운영중인 '트래블라운지'를 통해 현지 정보, 짐 보관, 긴급상황 통·번역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어 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하다. 이스타항공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임을 최대 50% 할인하고 있다. 1~4급 장애인, 소아장애인 1~3급 장애인의 동반보호자 1인 등을 대상으로 통상 운임의 50%만 받는다. 공항이용료도 50%할인된다. 5~6급 장애인은 공항이용료에 한해 50% 할인이 제공된다.


에어부산은 장애 3등급이상이면 '투게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항에서 좌석배정과 수하물 절차를 신속하게 할 수 있고, 전담 직원으로부터 출발편 탑승구까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도착지 공항에서는 탑승구에서 대기중인 직원이 수하물을 찾는 것도 직접 도와준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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