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34 호] 2018년 5월 15일 화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울산공항 연간 여객목표 80만명 달성 유력
New Template

LCC 취항에 운항편 늘어나며
1~4월 누적여객 30만명 수준
7월 국제편 성사가능성 높아
정부에 시설투자 요청 명분도

 
저비용항공사(LCC) 취항으로 이용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울산공항의 1~4월 누적 여객이 약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울산공항이 세운 ‘KTX울산역 개통 이전(2010년) 80% 수준인 약 78만명’(본보 2월26일 2면 보도)의 연간 여객 목표 달성은 물론 80만명대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울산공항에는 총 630편의 항공편(출·도착 합계)이 운항했으며, 7만5017명의 승객들이 울산공항을 이용했다. 이 기간 평균 탑승률은 80.5%로 높은 편이었다.


1~4월 누적 여객은 총 29만188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누적 여객인 17만2966명에 비해 68.7%나 증가했다. 같은 기준으로 이 기간 울산공항보다 여객 증감률이 높은 곳은 평창올림픽으로 운항편수가 크게 늘어난 양양공항(1450%)이 유일했다. 여객 취급 규모면만 놓고보면 국내선을 취급하는 전체 15개 국내 공항 중 7번째다.


울산공항은 KTX울산역이 개통된 2010년 이후 운항편수 감소 등의 이유로 여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위기를 맞았다. 특히 지난 2014년 한해 전체 여객은 45만7060명에 그치며 KTX개통 이후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 취항으로 운항편수가 늘어난 올해 1~4월 여객(29만1880명)만 당시 한해 전체 여객의 63.86%에 달할 정도로 이용객이 KTX개통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상황이다.

 

울산공항 측은 당초 올해 약 78만명의 여객을 수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KTX울산역 개통 이전(2010년)의 80% 수준인데, 현재 여객 추이로보면 목표 달성은 무난해보인다.


특히 5~6월 두달 간 사전취항 형태로 제주항공이 다시 울산공항에 항공편을 띄우는데다가, 오는 7월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부정기 국제편까지 성사될 가능성도 있어 80만명 이상도 기대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여객은 향후 울산공항에 대한 정부 투자를 이끌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KTX가 개통한 2010년 이후 울산공항은 40만~50만명대 여객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곧 짧은 활주로 등 도시 규모에 맞지않는 공항 인프라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청에도 정부가 시설 투자를 선뜻 하지 못했던 이유가 됐다.


적어도 한 해 약 80만~100만명 수준의 여객을 꾸준히 처리해야 정부를 상대로 시설 개선 및 투자 요청의 명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울산공항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 취항과 수요분석을 통한 제주노선 확대로 KTX개통 이전 수준의 여객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취항 항공사들의 노선 유지와 신규 항공사 취항 및 노선 확대를 위해 울산시와 다각도로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첨부파일  
 
본 메일은 회원가입시 제공해 주신 정보에 의해 발송되는 발신전용 메일입니다.
이 메일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규칙'을 준수합니다.
회원님의 메일 수신동의 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수신에 동의하셨기에 본 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더 이상 수신을 원치 않으시면 [회원정보]를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2017 한국항공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