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32 호] 2018년 5월 11일 금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대구공항 올해 400만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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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신·증설 힘입어 성장세

1∼4월 승객 작년보다 24% 증가

여름 휴가철 하반기엔 더 늘 듯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올해 사상 첫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이용객 350만명을 돌파한 대구국제공항은 올 들어 국제선 신·증설에 힘입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월 대구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130만7천7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5만7천347명)에 비해 23.7%(25만354명) 늘어난 수치다. 국내선 이용객은 65만5천986명, 국제선 이용객은 65만1천715명이었다. 국내선은 지난 2월 제주 폭설에 따른 결항 및 공급 정체로 0.9%(5천824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국제선은 무려 60.1%(24만4천530명) 급증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제주공항(50만828명)보다 많았으며 인천과 김해·김포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대구공항의 국제선이 신·증설된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6월 에어부산의 일본 도쿄 취항을 시작으로 10월 티웨이항공의 태국 방콕 노선, 11월 에어부산의 베트남 다낭 노선이 신설됐다. 대구공항은 지난해 상반기까진 주기장이 부족해 항공사 유치와 공급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반기 들어 주기장을 확충(7면→9면)하고, 주기장과 터미널을 연결하는 램프버스(3대)를 도입해 제한적으로나마 공급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공항 이용객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티웨이항공이 대구에서 최초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주 6회)을 취항한 데 이어 올 7월에는 베트남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의 다낭 노선(주 7회) 취항이 최근 확정됐다. 이 밖에도 국내외 항공사들이 대구에서 러시아 하바롭스크,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하노이,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신설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등이 끼어 있는 하반기에 이용객이 더 많은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대구공항의 이용객이 연간 여객처리능력 한계치인 375만명을 넘어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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