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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노선 좌석 늘리고 시간 조정…원주공항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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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공항 터미널 [강원도제공=연합뉴스]


강원도가 원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원주∼제주 노선 공급좌석 확대와 시간 조정에 나선다.


원주공항 이용객이 2016년부터 증가세에 있으나 1일 1회 운항에 따른 불편이 지속하는 데다 도민과 여행사가 시간 조정과 증편운항을 요구함에 따라 중장기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원주공항 이용객은 2014년 7만4천860명에서 2015년 7만3천662명으로 감소했으나 2016년 7만7천12명, 2017년 7만9천831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도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도민의 제주 방문 시 이용공항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원주공항 이용률은 19.5%에 불과하나 김포공항은 76.3%에 달했다. 


오후 출발 시간과 운행 횟수 부족을 원주공항 기피 이유로 꼽았다.


원주공항 출발 적정시간으로 오전 9시∼10시를 선호했다.


원주공항 출발을 오전 시간대로 조정하면 도내 여행사 88%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도는 이 같은 조사를 토대로 중장기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올해 8월까지 공급좌석을 현재 1일 1회 왕복 328석에서 2회 왕복 428∼656석으로 확대하고자 현재 운항사인 대한항공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원주 출발 시간을 오후 1시 20분에서 오전 9∼10시 사이로, 제주 출발은 오전 11시 15분에서 오후 시간대로 변경하는 안도 협의한다.


2단계로 시간 조정과 증편운항 협의가 어려우면 현행 대한항공의 지속운항을 전제로 양양공항에서 제주와 김해를 운항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소형항공기를 오전과 오후에 취항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가 건설예정으로 2020년 개항 목표인 울릉공항과 2021년 개항 예정인 흑산공항 개항 시 50인석 항공기를 원주공항에 투입해 원주∼흑산·울릉 노선으로 전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여수(여수공항), 포항(포항공항), 부산(김해공항), 목포(무안공항) 등 남부 내륙지역 도시와 근접한 공항을 대상으로 지역 축제 등 계절 수요에 맞춰 한시적으로 소형항공기를 운항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원주 등 도내에서 정부가 승인한 국제대회 및 국제행사 개최 시 한시적인 단발성 전세기 국제선 운항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원주공항 노선확대 및 항공기 이착륙 안전시설 설치를 진행한다.


도내 학교 현장체험단 원주공항 유치, 우수여행사와 함께 도민단체, 다른 시·도민 단체 원주공항 이용 시 인센티브 지원 등 탑승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과 함께 공항 접근성 편의를 위한 교통망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2일 "도와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가칭 원주공항 도민불편사항 해소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원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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