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06 호] 2018년 4월 4일 수요일 메인으로 | 전체기사 | 일일운항현황 | 독자투고 | 지난호 | 뉴스홈
′항공사 배치′ 사전 반영… 인천공항 4단계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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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탑승게이트 부족 등 문제 방지
공항공사 '최적안 용역' 긴급 발주
수하물 시설·제2교통센터 건립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 등을 건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을 추진할 때 항공사 배치계획을 사전에 확정해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나타난 탑승게이트 부족 등의 문제(3월6일자 7면 보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인천공항공사는 연내 인천공항 4단계 사업에 따른 항공사 재배치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최근 '항공사 배치기준 수립 및 최적배치안 도출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4단계 사업에는 제2터미널에 전체 31만6천㎡ 규모의 수하물 처리시설, 탑승교, 건축 설비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공정이 포함돼 있다. 


단기 주차빌딩 등의 역할을 하는 제2교통센터도 건립된다. 제4활주로(길이 3천750m, 너비 60m), 제2활주로 연결 고속탈출유도로, 여객계류장(86만1천㎡), 화물계류장(12만6천㎡) 등도 조성한다.


제2터미널 확장, 에어사이드(airside), 랜드사이드(landside) 설계용역은 진행 중이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에 추가로 배치할 항공사를 사전에 결정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2터미널 신설을 포함한 3단계 사업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 배치 항공사가 결정되지 않아 각 항공사의 보유 기재에 맞게 주기장(駐機場) 및 탑승게이트 설계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2터미널은 여객기가 몰리는 '첨두시간'에 탑승게이트가 부족해 여객이 버스를 타고 멀리 떨어진 '리모트 게이트'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제2터미널에는 시간대별 항공기 운영 상황에 맞춰 쓸 수 있는 '다목적주기장(MARS)'이 마련돼 있지만, 항공사의 보유기재와 호환성이 떨어져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초대형 항공기 주기 공간에 소형기 2대를 배치해 탑승게이트를 33개에서 42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데, 대한항공 등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은 항공사가 제2터미널에 둥지를 틀어 늘 대형 항공기 중심의 33개 게이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 배치가 미리 이뤄지면 항공사의 보유 기재에 맞춰 탑승게이트 등급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고, 효율적인 터미널 운영이 가능하다"며 "올해 중 최종안을 마련해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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